국립금오공대 갤러리, 변금조 작가 초대전 개최

김형식기자 2026. 6.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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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금조 작가가 자신의 작품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오공과대학교 제공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오는 25일까지 변금조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 주제는 '숨, 겹, 길'로 32점의 한국화 작품이 양호동 캠퍼스 학생회관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번 '숨, 겹, 길' 작품전은 삶을 관통하는 시간을 단절된 순간이 아닌 과정과 축적, 그리고 이동의 개념으로 바라본 작가의 시선을 담아 기획됐다. 

삶의 시작을 의미하는 '숨', 반복되고 축적된 시간의 흔적을 담은 '겹', 그리고 선택 이후 이어지는 여정을 상징하는 '길'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해 삶과 존재의 의미를 조명한다. 

개인의 서사를 출발점으로 삼되, 관객 각자가 자신의 삶과 시간을 투영해 바라볼 수 있는 열린 시간의 구조를 제안했다.

변금조 작가는 한지와 먹, 그리고 다양한 혼합재료를 활용해 시간의 층위와 질감을 시각화하며, 형태를 통과해 본질을 남기고자 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찢고, 겹치고, 쌓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시간의 축적과 소멸이 공존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겹겹이 쌓인 한지와 스며든 먹의 흔적은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상징하며, 관람객은 순차적 관람을 통해 시간이 '탄생-축적-이동'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변금조 작가는 "시간을 지나간 것으로 보지 않고 몸과 기억, 흔적 속에 쌓이는 존재로 바라보며, 탄생부터 축적되고 이동하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작가의 시간을 담은 작품들이지만 다른 누군가의 삶 속에서도 겹쳐질 수 있는 공감 가능한 풍경들이 돼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돌아보고, 현재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금조 작가는 개인전 7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아트 엑스포와 프랑스 보르도 아트페어 등 해외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제현대미술대전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대한민국미술대상전 한국화부문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는 창의적 인재 양성과 더불어 문화 예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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