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진출 사례 세미나 개최…“비즈니스 기회 창출 지원”

서재근 2026. 6.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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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시 투자 1위 韓…전체 FDI 30.1%
하이퐁시 ‘자유무역지대’ 지정
조세·토지·R&D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 및 진출 사례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 및 진출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북부 경제의 핵심 거점인 하이퐁시의 최신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도 타잉 쭝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하이퐁시 방한단과 현지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하이퐁시는 우수한 항만과 물류 인프라, 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투자처”라며 “하이퐁시의 탄탄한 산업 인프라와 한국 기업들의 첨단 제조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도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타잉 쭝 하이퐁시 인민위원장은 “한국은 총 320여 개 프로젝트에 누적 15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하이퐁시의 확고한 1위 파트너“라며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약 30.1%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하이퐁시가 베트남 북부 유일의 자유무역지대(FTZ)로 지정되어 조세·토지·연구개발(R&D) 등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 만큼 이 기회를 가장 먼저 나누고 싶은 동반자는 역시 한국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국 기업 및 기관 간 협력을 다지는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신규 투자등록증(IRC)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하이퐁시의 구체적인 투자 환경과 우리 기업의 진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팜 반 텝 하이퐁 경제구역관리청장은 토지 임대료 면제, 5대 우선산업(▷차세대 전자·반도체 ▷인공지능·클라우드 ▷물류·해양경제 ▷그린에너지·수소 ▷R&D) 대상 30년간 10% 세율 적용 등 하이퐁시 투자 인센티브 및 FTZ 혜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고태연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회장은 하이퐁 내 FDI 현황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케피코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을 소개했다.

또한, 법무법인 태평양은 베트남 법인 설립 절차와 투자 시 정부 및 공단과의 주요 논의 쟁점을 다뤘으며, LG이노텍 관계자는 2016년 하이퐁 법인 설립부터 최근 V3 신공장 증설 및 가동에 이르는 실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무역진흥청 등 유관 기관과의 민간 교류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호치민지부와 하노이사무소를 거점으로 베트남 정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대안으로 급부상한 이른바 ‘글로벌사우스’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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