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평택을 조국 승리 자신… “민주당과는 확실한 우당”

임성원 2026. 6. 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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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점에서 시작해 급상승”… 분열된 여권 잇는 튼튼한 다리 될 것 강조
보수 단일화 ‘1+1=2’ 아냐 파급력 일축… “호남 독점 구조도 깨져야”
기자간담회 하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선대위 총괄본부장.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판세가 자당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후보의 당선을 확신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후보가 처음 선거사무소를 열려고 갔을 때 ‘영점’에서 시작했던 것에서 아주 큰 기울기로 올라오고 있다”며 “승리의 기울기는 기울었다. 그 기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조 후보의 당선이 지닌 정치적 무게감을 부각했다. 그는 “(조 후보의 승리는) 한 명의 국회의원 당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분열된 민주 진영의 연대와 통합을 이어낼 가장 튼튼하면서 유일한 다리가 될 수 있다”고 평택을 선거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선거 막판 신경전이 치열해진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대한 맞대응도 이어졌다. 앞서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조 후보를 향해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 골몰한다’고 날을 세운 것과 관련해 이 본부장은 “소의를 택한 분이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거꾸로 받아치기 위해 하신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응수했다.

다만 이 본부장은 여권 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은 경계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은 예전에도, 오늘도, 선거 다음에도 가장 확실한 우당”이라며 양당 간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이어 “단 한 번도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나 관계를 흐트러뜨릴 만한 말을 한 적 없다. 인물에 대한 검증에 집중했다”며 “혁신당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었던 연대와 통합의 길을 계속해서 갈 수 있도록 민주당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쟁 상대인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간의 막판 보수 단일화 변수에 대해서는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시기적으로 오늘이 D-1이라 영향이 점점 줄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데이터상 1+1이 2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수층의 막판 결집 가능성을 두고는 “방심했다가는 큰일”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동시에 보수 진영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달라”며 ‘국민의힘 제로’를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1년 동안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을 다시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지금 투표용지를 보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며 평택을의 유·황 후보를 비롯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을 겨냥해 정권 심판론을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호남 지역에서의 표심 변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호남 정치에 더 이상 독점 구조가 고착되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으며 “독점이 깨질 때 비로소 국민에게 진짜 이익이 되는 확실한 변화의 정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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