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줄 노출 안 돼” 윤석열 측 반발에…종합특검, ‘비공개 소환’ 정정

김임수 기자 2026. 6. 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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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등 첫 피의자 소환…언론 노출 피해 지하주차장 이용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별검사)의 첫 피의자 소환에 비공개로 출석하기로 했다. 종합특검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출석 장면을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윤 전 대통령 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방침을 바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등 피의자 조사를 위해 종합특검에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은 다른 구속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승줄 등 계호장구를 착용한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소환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지하주차장을 통해 특검에 출석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김지미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윤 전 대통령 측과 협의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종합특검팀은 재차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 장면 공개에 관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과 협의 중에 있으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유정화 변호사도 전날 SNS를 통해 "변호인단은 수갑이나 포승줄 등 계호장구가 노출된 상태로 출석 장면을 공개하는 방식에 대해 명확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한 방식의 조사 절차에 응할 이유가 없다"라며 "특검 측 공보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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