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AI기반 데이터 혁신..현안 해결에 적극 지원"
AI가 읽고 해석 친화적 메타데이터 구축
공공·민간 맞춤형 융합데이터 개발 속도
'국가데이터기본법' 연내 국회 통과 목표

[파이낸셜뉴스] 국가데이터처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연계한 정책맞춤형 융합데이터 개발을 본격화했다. 청년, 고령화, 고립·은둔, 지역균형 등의 국가적 과제 대응을 위한 국가통계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이 통계데이터를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AI 친화적 메타데이터를 구축한다.
2일 국가데이터처는 국민주권정부 1년 간 국가데이터·통계 분야 주요 성과와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국민이 믿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대한민국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통계'를 비전으로 삼아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 네 가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했다. 국가데이터처는 통계청 개청 35년 만인 지난해 10월 처로 승격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AI시대의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 국가자산"이라며 "데이터 혁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다양한 데이터의 연계·활용으로 국가 현안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년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에 힘을 쏟았다.
국가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국가데이터기본법 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 발의됐다. 법안에는 국가데이터 총괄·조정, 국가 차원에서 중요도가 높은 국가데이터 지정·관리 및 연계·활용, 품질관리, 국가데이터 이용센터 지정 등을 담고 있다.
안 처장은 "국가 데이터의 총괄 조정을 통해 활용도와 중요도가 높은 국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해 중요 자산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연구 활용을 지원하겠다"면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통계데이터 전환도 본격화했다.
우선 AI가 통계데이터를 정확하게 읽고 해석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메타데이터(온톨로지) 구축을 추진 중이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동형암호, 재현자료 등 데이터 보호 신기술 도입도 진행 중이다.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계한 정책맞춤형 융합데이터 개발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소기업통계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고령자, 사망자, 주택소유자에 대한 융합데이터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안 처장은 "고령사회 대응, 자살 예방, 부동산 정책 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에 융합데이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정과제 지원을 위한 국가통계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국가데이터처는 재화·서비스의 지역간 이동을 보여주는 지역공급사용표를 개발해 공표했다. 생활인구 작성 지역도 기존 89개에서 107개로 확대해 지역균형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원했다.
경제·사회적 특성에 따른 혼인·출산 변화를 파악하는 인구동태패널 통계를 개발해 인구위기 대응을 지원했다. 청년 삶의 질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지표도 개발, 분석했다.
안 처장은 "고립·은둔 현황 등 국민 삶의 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사회불평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올 하반기에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 및 경제총조사 결과를 공표한다.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장래인구추계 작성 등 각 분야별 통계의 개선·개발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통계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한다.
국민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와 업종통계지도 등 국민 참여형 통계정보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달부터 통계데이터센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야간 및 주말에도 시스템 중단 없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다른 부처와 협업해 산업 특수분류를 개발, 개선해 신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집배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등 어려운 조사 환경 극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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