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야월시장만 3차례 찾아… “밥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6·3 파이널 밀착취재]

“마카다(전부) 2번 선택하이소. 압도적 승리로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고 대구 경제도 살립시더.”
비가 쏟아진 2일 아침,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언론 인터뷰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후엔 대구 북구 팔달신시장과 남구 봉덕시장을 방문하고, 대구 중심가인 중구 동성로에서 피날레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추 후보는 6·3 지방선거 이틀 전인 1일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추 후보가 달서구 이곡동 월요시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보수의 심장’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저는 경제 전문가여서 대구를 살릴 시장으로서는 제격”이라며 “경제는 정치적 구호나 말잔치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동구 반야월 5일 시장·신월성 먹자골목 등 전통시장과 골목에서 생활밀착형 유세를 이어가며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현 정권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했다. 그는 “압승으로 오만한 민주당 정권에 확실한 민심의 견제구를 보내야 대구를 무시하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반야월 5일 시장의 경우 이날까지 3차례나 찾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반야월에는 동구 인구(33만8000명)의 3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이 추 후보에게 “밥 좀 드시고 유세하라”고 걱정 섞인 말을 건네자 “밥 먹을 시간이 없습니더”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대부분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땀에 젖은 와이셔츠와 티셔츠를 갈아입어 가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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