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PC, AI 에이전트 컴퓨터로 재탄생"⋯미디어텍과 'RTX 스파크' 협력
N1X 프로젝트 2년 협업⋯NV링크·통합 메모리 적용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대의 PC가 '에이전트 컴퓨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2일 대만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미디어 Q&A 세션에 앞서 릭 차이 미디어텍 CEO와 대담을 진행하고, 미디어텍·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발한 'RTX 스파크'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2일 대만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미디어 Q&A 세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릭 차이 미디어텍 CEO가 대담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inews24/20260602115451648cwub.jpg)
황 CEO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새로운 컴퓨팅 패턴이 등장했다는 점"이라며 이를 '하네스(Harness)'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맥락과 의도, 프롬프트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과정에서 CPU가 GPU와 메모리 사이를 오가며 컴퓨팅과 사고를 중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가 클라우드, 자율주행, 로봇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코드를 실행하고, 포토샵 같은 도구를 구동하는 과정에서도 CPU와 GPU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에이전트 컴퓨터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RTX 스파크"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약 2년 반 동안 개발했고, PC를 재창조해 올가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TX 스파크 개발 과정에서 미디어텍은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2일 대만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미디어 Q&A 세션에 전시된 제품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inews24/20260602115452944dvnn.jpg)
황 CEO는 "RTX 스파크 프로젝트의 개발명은 N1X였다"며 "미디어텍의 멀티미디어 기술과 에너지 효율 기술,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역량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텍과 엔비디아에서 각각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했고, 거의 2년 동안 작업했다"고 말했다.
릭 차이 CEO는 "호환성은 비용 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며 "양사의 힘들고 독창적인 엔지니어링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RTX 스파크에 NV링크 기반 CPU·GPU 연결과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차이 CEO는 "젠슨이 'NV링크는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PCI 익스프레스는 대역폭이 좁고 지연 시간이 길며 전력 소모도 컸다"고 설명했다.
![2일 엔비디아 미디어 Q&A가 열리는 행사장 장소.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inews24/20260602115454240udql.jpg)
황 CEO는 "NV링크를 통해 CPU와 GPU, 텐서 코어가 메모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성능은 높으면서 에너지 효율적이고, 윈도우·쿠다(CUDA)·텐서 코어와 모두 호환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황 CEO는 "이 시스템온칩(SoC)은 윈도우 호환성과 x86 에뮬레이터 호환성이 뛰어나도록 개발됐다"며 "풀스택 오픈GL을 지원해 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황 CEO는 향후 PC가 사용자의 업무를 보조하는 AI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에는 AI가 개인 컴퓨터에서 구동되고, 컴퓨터가 사용자의 비서가 될 것"이라며 "PC는 단순한 도구에서 진정한 개인 시스템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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