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AI 혁명은 닷컴 혁명보다 50배 커"

조제행 기자 2026. 6.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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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한 손정의 회장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일본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은 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혁명은 닷컴 혁명보다 10배, 아마 50배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자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프랑스에 750억 유로를 투자해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지난달 31일 파리에서 발표했습니다.

손 회장은 닷컴 버블 붕괴가 고통스러운 일시적 타격이었지만, 이는 훨씬 더 큰 장기 성장을 위해 극복할 작은 장애물에 불과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AI 혁명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기술 혁명이면서 동시에 실현(realization)이며, 이 단계는 마치 인터넷의 시작과도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자 제품과 자동차 산업은 1929년 월가 대폭락 때 붕괴했지만 그 후 100년간 계속 성장했다.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정은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프랑스 데이터센터 투자는 소프트뱅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럽 지역 투자입니다.

손 회장은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진행 중인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한편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오픈AI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조금 넘을 뿐이며, 최대 투자 종목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으로 순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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