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국가 R&D 참여
KEIT 신규 과제 참여…AI 열관리·인랙 냉각 시스템 개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고효율 냉각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2026년도 배터리·전기전자 분야 신규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인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GPU 도입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밀도와 발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효율지수(PUE)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이 업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존 공랭식 냉각 방식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열관리 기술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과제는 광센싱 기반 분산온도감지시스템(DTS)과 AI 열관리 시스템, 고효율 인랙(In-Rack) 냉각 기술 개발, 실제 데이터센터 실증 등을 핵심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 멀티스케일 분포센싱 기술과 AI를 결합해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 대비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실증과 검증을 담당한다. 회사는 서울과 용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해 PUE 1.2 이하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연간 약 2만2000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 PUE를 1.5에서 1.2 수준으로 개선할 경우 연간 약 68만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열관리 기술을 데이터센터 DBO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에 고효율 냉각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에너지 효율과 열관리 기술이 좌우한다”며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DBO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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