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대한모발학회 신임 회장

김규식 기자 2026. 6. 2. 11: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대 학회장 취임…국제 학술 교류 다각화

임상 치료 사각 지대…중증 원형 탈모 지원

한국 모발 연구 중심…글로벌 의료 표준화
▲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탈모를 비롯한 국내외 모발 질환 치료의 연구 성과를 선도하고 대국민 인식 개선을 이끌어갈 대한모발학회의 새 수장으로 취임했다.

허 교수의 이번 취임으로 학계 내 한국의 학술적 영향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 세계적으로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바이오 제약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발 질환 치료 신약의 시장 규모와 학술적 가치는 매년 급상승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 보건의료 현장에서는 혁신적인 신약과 첨단 치료 기술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급여 기준과 환자 연령 제한 등으로 인해 정작 치료가 시급한 중증 환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임상 인프라 공급 시차가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학회 차원의 제도적 중재와 글로벌 임상 데이터 축적을 주도할 전문적 리더십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

학회 총회를 통해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허 신임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모발학 분야의 선구적 연구를 수행해 온 세계적 권위자다. 

특히 직전에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모발학회(WCHR) 공동대회장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조율하며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허 회장은 국제 교류 활성화, 최신 기술 기반의 임상연구 다각화, 경제적 장벽에 부딪힌 중증 원형탈모 환자의 신약 접근성 강화를 3대 핵심 목표로 추진한다.

이러한 학술 네트워크 체계화와 환자 지원 체계 고도화 방침은 단순히 국내 의료 수준 향상에 머무르지 않고, 우수한 국산 신약 기술을 전 세계 시장에 널리 전파하겠다는 청사진으로 볼 수 있다. 

정부와 유관 학술 단체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모발 질환 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한국을 글로벌 모발연구의 중심 거점으로 정립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신임 회장 체제 출범과 공익적 의료 사업 강화 조치는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정서적·경제적 치유를 돕고, K-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을 세계 표준으로 정착시키는 기폭제가 될 구상으로 읽힌다.

학술적 성과가 의료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여 환자 권익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는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