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김태흠, 소회 밝히며 지지 호소…상대 자극 발언 자제(종합)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61)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63)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남겨둔 2일 오전 잇달아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지난 선거운동 과정의 소회를 밝히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상대방을 직접 자극할 만한 발언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어느덧 본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간 훌륭하게 경쟁해 주신 김태흠 후보님과 지지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충남지사 출마 선언 이후 3개월 가까이 지나는 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도민 한분 한분으로부터 새로운 충남의 염원을 온몸으로 접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약속드린 대로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이제는 충남을 비롯한 민주당의 지역 일꾼들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 쇠도 달궈졌을 때 두드려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며 "누가 과연 현안 해결 능력이 있는지 도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선거 승리를 자신한 적이 없었고 그런 절실한 마음이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체로 5% 내외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흠 후보(63)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선거 과정에서의 소회를 밝히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이 오늘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며 "그리고 함께 경쟁한 박수현 후보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2차) TV 토론에서 아주 중요한 모두발언이 통째 사라졌고, 선관위가 벽보를 부착하지 않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 '끝까지 김태흠답게 가라'는 도민 여러분의 말 한마디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을 향해 걸었다"며 "누군가 좋아할 말만 하기보다 욕을 먹더라도 충남에 꼭 필요한 말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충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을 잡는 선거"라며 "위대한 충남을 위해 내일 꼭 투표장에 나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승기는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성 있게 선거운동을 했고 그런 부분들이 도민 가슴에 닿았다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아산과 천안, 박 후보는 공주·내포·서산·당진·아산·천안에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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