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LG전자·네이버, 고수들은 담았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윤민혁 기자 2026. 6. 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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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집계]
순매수 1위 LG전자, 3위 네이버
삼성전자, SKT 등도 매수 몰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네이버(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였다.

LG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5.78%가량 하락한 35만 850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및 인공지능(AI) 협력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렸으나, 단기 급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약세를 보이자 고수들이 이를 적극적인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8600선을 밑도는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0.72% 상승한 35만 1500원을 유지하며 방어력을 뽐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내 확고한 지위, 그리고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과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3위에는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역시 전날 AI 수혜 기대로 장을 주도했으나, 이날 7.00% 내린 25만 2500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 다만 주식 초고수들은 황 CEO의 실질적인 방한 일정이 진행되면서 AI 플랫폼 및 서비스 협력 관련 구체적인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SK텔레콤(7.93% 상승)과 POSCO홀딩스(4.72% 하락)가 각각 순매수 4,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초고수들이 오전장 들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005380), 한미약품(128940), 현대모비스(012330) 순으로 파악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5.73%, 6.18% 하락 중이다. 한미약품도 1.67% 약세를 띠고 있다. 대형 자동차주의 경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 흐름을 견인하던 피지컬 AI 등의 모멘텀이 다소 정체되자 리스크 관리 차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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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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