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역 일괄 특보 끝…동·서·남·중북부 4개 권역 운영

황성호 기자 2026. 6. 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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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지역 중심 재난 대응 나선다
경주시 기상특보 권역 구분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역별 기후 특성과 재난 위험도를 반영한 기상특보 권역 세분화 체계를 도입했다. 

기존 시 전역 단일 특보 체계에서 벗어나 권역별 맞춤형 재난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행정 효율성과 시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지난 1일부터 기존 단일 특보 구역 체계를 동부·서부·남부·중북부 등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기상청은 지역별 기후 특성을 반영한 기상특보 구역 세분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는 올해부터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시는 하나의 특보 구역으로 운영돼 일부 지역만 특보 기준에 도달해도 시 전역에 동일한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재난 문자 발송과 비상근무, 재난 대응체계가 일괄적으로 운영되면서 시민 불편과 행정력 낭비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새로운 권역 체계는 △동부권(감포읍·문무대왕면·양남면) △서부권(건천읍·산내면·서면) △남부권(외동읍·내남면) △중북부권(안강읍·강동면·현곡면·천북면 및 10개 동지역)으로 구분된다.

앞으로는 특정 권역 내 읍면동이 기상특보 기준에 도달할 경우 해당 권역에만 특보가 발효된다. 

이에 따라 재난 문자 발송과 주민대피 안내, 비상근무도 위험지역 중심으로 운영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기상 상황에 맞는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체감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지역별 기상 여건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기상특보 구역 세분화를 통해 위험지역 중심의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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