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제주 한라산에 ‘봄꽃’ 활짝

한형진 기자 2026. 6. 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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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풍경 /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봄이 가기 전에 제주 한라산을 등반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바로 '봄꽃'이다.

2일 제주도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 고지대 곳곳에서 봄꽃이 피고 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털진달래는 4월 중·하순 개화를 시작해 5월 중순 절정을 이뤘다. 한라산 윗세오름과 선작지왓 일대에서는 연분홍에서 자홍색까지 다양한 빛깔의 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털진달래가 진 자리는 산철쭉이 이어받아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길게 꽃을 피운다. 현재 산철쭉은 1500m 영실 일대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1700m 일대로 올라가고 있다. 6월 10일쯤 1700m 선작지왓 일대에서 절정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루는 봄철, 탐방객들이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