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얼굴은 고운데 눈빛이 확...! 신민아·김남희가 칭찬한 신인

박종혁 2026. 6. 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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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할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가 관객을 찾아온다.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동자'다.

신민아는 쌍둥이 자매인 동생 '서인'과 언니 '서진'을 오가는 1인 2역에 도전했다.

시각장애인인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해야 했던 그는 "1인 2역이기도 하지만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와중에 시력을 점점 잃어가니까 그에 대한 공포, 그리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공포심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그것들을 연기할 때의 제가 좀 궁금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안 보이는 연기를 하다 보니 촬영 내내 온몸의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지기도 했다.

신민아는 "청각이 정말 예민해졌다. 조명을 옮기는 소리나 사람들의 말소리나 발소리가 굉장히 예민하게 들린다는 것을 찍으면서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각장애는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 극 중에서는 시력을 서서히 잃어간다"며 "장애에 임하는 태도나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많이 봤고 감독님이 보내주신 레퍼런스 같은 것들을 보면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선 처리를 위한 특별한 안구 연기는 현장을 놀라게 했다.

신민아는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약간 두통도 생기기도 했다"며 "사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조금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때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사건 담당 형사 '도혁' 역을 맡은 김남희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톤 조절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남희는 "극 중 근무하는 동네가 시골"이라며 "이 시골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형사인데 이 사람이 정의로워 보이는지 아니면 약간 이 사람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지 그 모호한 톤을 좀 잡아보려고 했었다"고 캐릭터 연구 과정을 설명했다.

첫 상업 영화 주연작인 만큼 고집을 내려놓고 감독에게 많은 것을 의지했다.

그는 "역할이 조금 어려운 면이 있어서 제 생각은 많이 배제하고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맞춰보겠다고 했다"며 "저도 약간 자주적인 성격이 강해서 고집도 좀 있는데 이번만큼은 시키는 대로 무조건 해보겠다는 작업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잘 될지 모르겠다. 이상하면 감독님 탓으로 하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냐고 하겠다"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져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현장에서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던 신민아와 김남희가 공통적으로 극찬하며 감탄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사건의 열쇠를 쥔 미스터리한 인물 '현민'을 연기한 신인 배우 이승룡이다.

이승룡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현민'은 '서진'이 포토그래퍼로 일할 때부터 같이 활동해온 모델"이라며 "'서진'에게 굉장한 광기로 집착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남희는 이승룡의 매력에 대해 "승룡 씨의 외모를 보면 되게 곱지 않나. 근데 막상 연기를 하면 눈이 확 변한다"며 "착한 눈이 예리하게 변할 때 '어 이놈 봐라' 하는 게 있고 '나보다 연기 잘하겠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신민아 역시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증언했다.

신민아는 "저야말로 진짜 무서웠다"며 "위협받는 상황에서 눈도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광기가 더 많이 보였기 때문에 정말 무서웠고, 영화 보시면 이승룡 씨의 버럭하는 소리에 많이 놀라실 것 같다. 그 무서운 기운이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배우들의 뼈를 깎는 열정과 영리한 서사가 결합한 '눈동자'는 올여름 관객의 심장을 조여올 준비를 마쳤다.

신민아는 "안 보이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공포감이 다른 스릴러와 차별점이 있을 것 같다"며 "그 디테일이 잘 보이는 극장에서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남희 또한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