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총파업 ‘시민 부글부글’⋯불편 민원 1,000건 폭발
시민버스 노조 1일 가두 행진 후 항의 집회
노사 면담서 ‘임금 인상 폭’ 조정 의견, 5일 후속 면담
1일 52개 노선 중 34개 운행, 운행률 59% 머물러

【춘천】 춘천 시내버스 총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민원이 1,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하루 간의 총파업,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후 29일까지 춘천시 민원콜센터와 춘천시민버스로 집계된 버스 불편 민원은 940건에 달했다. 지난 주말과 월요일에 추가 접수된 민원과 시 교통과로 직접 들어온 전화 민원을 고려하면 실제 불편 민원은 1,000건을 넘어선다.
시 관계자는 “총파업 초반에는 버스 운행 여부와 운행 시간을 확인하는 불편 전화가 집중됐다면 지금은 파업 종료 시기를 물으며 항의하는 전화의 빈도가 늘고 있다”고 했다.
춘천시민버스 노조는 1일 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서 춘천시청까지 가두 행진을 벌인 후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이어 이날 오후 시민버스 노사 간 면담이 재개돼 임금 인상 폭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어졌다. 당초 노조는 6.8%, 사측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같은 3.5% 인상을 제시하며 평행선을 달렸으나 이번 면담에서는 임금 인상폭에 대한 조정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사는 오는 5일 후속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1일 기준 시내버스 운행 횟수 총 940회 중 562회가 운행돼 59%의 운행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도 전세버스 20대가 긴급 투입됐지만 전체 52개 노선 중 34개 노선만 운행됐다. 시는 총파업 여파로 대학병원 노선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7개 읍·면과 대학병원을 오가는 희망택시를 확대 배차하며 대응하고 있다. 파업 기간 시내버스 운행 시간표는 춘천시 교통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강원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