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방정부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이재명 1인의 나라” 호소
대전 폭발·서소문 붕괴에… “국민 안전보다 주식·회파티가 먼저인가”
‘3고’ 민생 비판… “코스피 8000은 실정 덮으려는 유일한 방패”
선거 이후 경고… “범죄 지우기 위한 ‘재판 취소 특검’ 밀어붙일 것”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투표 참여를 강력히 호소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여당이 승리할 경우 초래될 국가적 위기를 경고했다. 동시에 민생을 외면한 채 사법 리스크 방어에만 급급하다며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접전이 이어지는 선거 판세를 언급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내가 포기한 한 표가 당락을 바꿀 수도 있다. 그 당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면서 선거 결과의 엄중함을 짚었다. 이어 “투표해야 지킬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서 국민의 집과 재산, 월급을 지켜드리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여당이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전 폭발 사고를 거론하며 “어제 이재명은 대전에서의 폭발 사고 발생 순간에도 언론을 공격하는 글을 SNS에 올리며 증시 기사가 틀렸다고 언론과 싸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도, 근로자의 생명도, 그 무엇도 이 세상에 증시보다 중요한 게 없어서야 되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의 행보를 두고 민생 실패를 감추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규정했다. 장 위원장은 “코스피 8000이 자기들의 실정을 덮는 유일한 방패다. 이재명, 정청래, 민주당 모두 주식만 외치는 건 주식 말고 내세울 거 없는 실상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3고 지옥’이 우리 경제와 민생을 무겁게 짓누르는데 국민의 어려운 삶은 살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장 위원장은 “‘월급 늘었으면 찍어달라’, ‘장사 잘되시면 찍어달라’ 이재명과 민주당이 이런 이야기 하는 것 들어보셨나”라고 반문하며 “주식 해서 돈 벌었으면 민주당 찍으라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만 반복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선거 이후 여당의 독주와 사법 무력화 시도에 대한 우려도 강하게 표출했다. 장 위원장은 “내일 우리가 막아 세우지 못하면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거칠게 폭주할 것이고, 가장 먼저 재판 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것”이라며 현 정국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도, 민생도, 외교·안보도 아니다. 자신의 범죄를 지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민주당의 재난 대처 인식을 비판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재명은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회 파티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것만이 내 자유, 내 재산을 지키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거듭 유권자들의 투표장 행을 독려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