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는데 거긴 어떨지 궁금”…‘동성추행’ 프랜차이즈 대표 검찰 송치

유명 한식 프랜차이즈 대표가 동성인 거래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주류업체 부장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해 3월 고가 위스키 납품을 위해 유명 한식 프랜차이즈 대표 B 씨를 만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회사 지시로 중요 거래처인 B 씨와 접촉을 이어가던 중, B 씨로부터 부적절한 발언과 신체 접촉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B 씨는 술자리에서 A씨의 성기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나처럼 잘 나가는 사람을 만나려면 너도 뭔가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이후 “네 시간을 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화장실까지 따라와 “얼굴은 잘생겼는데 중요 부위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며 신체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A 씨는 전했다. 이상함을 느낀 A 씨는 이후 대화를 녹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는 B 씨가 “내가 XX해달라고는 안할게. 대신 XX는 만지게 해줘”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A 씨가 “제가 공군 예비역 대위다. 그것만은 못하겠다”며 거부하자, B 씨는 A 씨의 손을 뒤로 꺾은 상태에서 신체 부위를 마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B 씨는 “영혼이 맑고 깨끗한 사람의 XX를 만지는 걸 좋아한다”, “너는 잘생겼고 영혼이 순수해서 만져보고 싶다”등의 발언을 했다.
사건 이후 A 씨는 해당 공간을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한다. A 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A 씨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에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B 씨는 “녹음 파일은 인공지능(AI) 조작”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녹취는 원본임을 확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측은 일부 부적절한 농담은 있었으나 강제추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측은 “(제보자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아내와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해온 이성애자로 남성을 추행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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