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변형 영상' 단속 강화…5월에만 8천여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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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전을 변형하고 왜곡한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지난달에만 8천건이 넘는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광전총국은 전날 주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5월 한 달 동안 AI로 변형된 불법·부적절 영상 8천여건을 삭제하고 20개 이상의 계정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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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95006566hzvf.jpg)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전을 변형하고 왜곡한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지난달에만 8천건이 넘는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광전총국은 전날 주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5월 한 달 동안 AI로 변형된 불법·부적절 영상 8천여건을 삭제하고 20개 이상의 계정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AI 변형 영상 특별 정비 캠페인'의 일환이다. 당국은 고전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왜곡·패러디하거나 저속하게 변형한 콘텐츠를 집중 단속해왔다.
광전총국은 2월 1일부터는 관련 규제를 상시화·제도화하는 방식으로 관리 체계를 전환했으며, 주요 플랫폼에 모니터링과 심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중국 4대 고전소설 삼국지연의, 서유기, 수호전, 홍루몽 등을 원작으로 한 영상물과 역사·혁명 소재 작품, 영웅 인물을 다룬 콘텐츠를 AI로 조작해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는 사례를 중점 단속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원작의 정신과 등장인물 설정을 과하게 바꾸거나, 폭력·선정성을 조장하는 콘텐츠, 또 중국 문화 요소를 임의로 변형해 역사 인식을 왜곡하는 콘텐츠 등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의 여주인공 린다이위를 폭력적인 격투 캐릭터로 묘사하거나, 인기 궁중드라마 '후궁전' 등장인물들을 현대 총격전 장면에 등장시키는 식의 AI 합성 영상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콘텐츠가 대중의 역사·문화 인식을 왜곡하고 온라인 시청 환경을 해친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규제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AI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생성형 AI가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과 역사 서사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AI 기술 발전을 허용하되 당과 국가가 승인한 역사관과 문화 서사에서 벗어나는 콘텐츠는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중국식 AI 거버넌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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