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분당 재건축 공공기여금 공방, 성남시장 선거 막판 최대 쟁점 부상

김대성 2026. 6. 2. 09: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재건축 공공기여금’
김병욱 후보, 행정 실패로 주민 부담 가중
신상진 후보, 정치적 선동 반박...시민재산권 지킬 것
분당신시가지 전경. 중부포토DB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며 '분당 재건축 공공기여금'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두 후보는 서로의 책임과 정책 방향을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이어가며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상시켰다.

2일 중부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일 김병욱 후보는 성남시가 재건축 공공기여금 산정 과정에서 잘못된 행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의 행정 오류로 주민들이 최대 1조 원의 추가 부담을 떠안을 뻔했다"며 국토교통부가 성남시에 특별정비계획 재점검과 시정을 요구한 사실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신 후보가 이러한 개선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행정은 틀릴 수 있다. 그러나 틀린 뒤에도 사실을 숨기고 책임을 회피한다면 그것은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될 경우 '공공기여금 재산정 TF'를 구성해 특별정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민 분담금 시뮬레이션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 같은날 신상진 후보는 김 후보의 주장을 '정치적 선동'이며 '조직적 관건 선거'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우선 추진한 것"이라며 "주민 편에 서서 공공기여금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가 공약 베끼기와 허위사실 유포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성남시민의 재산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민주당과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성남·분당이 임대아파트 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의 거듭된 입장 공방은 성남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이 '재건축 공공기여금'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행정 실패와 주민 부담 완화를 강조했고, 신 후보는 정치적 선동을 반박하며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선거 막판 이 논란은 유권자의 과반이 없는 분당지역의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이슈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김대성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