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AI 보안 위해 스노우플레이크·앤스로픽 손 잡았다

미국의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사 데이터 플랫폼 안에서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감한 고객 정보와 재무 자료 등을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 기업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일(현지 시각) 스노우플레이크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연례 콘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6′을 개최하고 앤스로픽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로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간 기업들은 AI를 잘 쓰기 위해 회사 내부 문서를 클로드에 입력하는 등 AI에 데이터를 보내왔다. 그러다 보니 보안과 규제 문제가 발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외부로 민감 기업 정보를 내보내지 않아도 되도록 AI를 직접 회사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끌고 오려고 한다. 즉 “데이터를 AI로 보내지 말고 AI를 데이터로 가져오자”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기업 고객은 스노우플레이크 안에 저장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로드를 사용하고, 보안·거버넌스·관측 가능성·확장성 등 기존 기업용 통제 장치를 유지한 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측은 기업 고객의 여러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미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는 재고·물류·금융·고객 수요 관리에 AI를 적용하고 있고, ‘이센타이어’는 사이버보안 위협 조사에 클로드를 활용 중이다. ‘노션’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를 직접 가져오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질문에서 인사이트, 실행으로 이어지는 업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 1만390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주 1만3600개 이상 계정이 스노우플레이크 AI 제품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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