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내 방송사 첫 'AI콘텐츠 자문위원회' 출범
AI 콘텐츠 정확성·교육적 가치·법적 쟁점 상시 점검

EBS가 국내 방송사 최초로 인공지능(AI) 콘텐츠 검증을 위한 외부 전문가 자문기구를 출범한다.
EBS는 2일 사옥에서 'AI콘텐츠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AI 제작 콘텐츠의 학술적 정확성과 교육적 가치, 법적·윤리적 쟁점을 점검하는 상설 검증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EBS가 올해를 'AI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AI 드라마-부활수업', 'AI 인물 한국사', 'AI 드라마-청소년문학관' 등 AI 제작 콘텐츠를 본격 확대하는 데 따른 조치다.
자문위는 이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맹성현 태재대 기획부총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구태언 변호사, 김경화 미디어인류학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전 원전 해석, 자연어처리와 AI 기술, AI 음악·오디오, 저작권과 딥페이크 법적 쟁점,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분야별로 검토한다.
자문위는 2027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운영된다. 위원들은 분기별 개별 리포트를 제출하고, 반기별 전체 회의에서 콘텐츠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김유열 EBS 사장은 "AI 기술이 화려할수록 내용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시청자가 믿고 볼 수 있는 AI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BS는 자문위를 개별 프로그램 검수에 그치지 않고, 공영방송 AI 콘텐츠 제작 기준을 마련하는 기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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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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