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젠슨 황, 대만서 다시 만났다…AI 동맹 강화 확인

이상현 2026. 6.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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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총 1조달러 달성 함께 축하
HBM 넘어 AI 인프라 미래 협력 청사진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회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다시 만나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구축한 협력 성과를 되짚는 한편, 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른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SK하이닉스는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 회장과 황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함께한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회사는 게시물을 통해 최근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양사 경영진이 만나 그 의미를 함께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AI 메모리 분야에서 양사가 함께 쌓아온 성과를 돌아보고,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공동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새기고 AI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도 이날 한국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의 협력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HBM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성능과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을 제시하며 “그래서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단순한 공급사와 고객 관계를 넘어 AI 인프라 시대를 함께 이끌어가는 전략적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HBM 분야 선도 지위를 바탕으로 양사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를 향한 혁신의 여정은 계속된다”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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