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전자·244만닉스' 프리마켓 급등…젠슨 황 ‘대만 회동’에 들썩[특징주]

박순엽 2026. 6. 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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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한 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8시 35분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 3500원(6.73%) 오른 37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2만 6000원(1.10%) 상승한 238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37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244만 1000원까지 올랐다.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직후 회동을 갖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SK하이닉스)
프리마켓에서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건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반도체주 랠리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공개와 주요 고객 확보 소식에 6.26% 급등했고, ARM(15.73%), TSMC(4.11%), 마이크론(6.64%)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젠슨 황 CEO가 국내 주요 기업들과 대만에서 회동한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 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코리아 파트너스 나잇’을 열었고, 행사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로보틱스, LG,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AI 스타트업 등이 참석했다.

황 CEO는 행사 이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우리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칩, D램, 과학,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해서는 “성능과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 등이 모두 중요한 복잡한 기술”이라며 “SK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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