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심기 건드린 ‘이란의 손흥민’ 아즈문···결국 월드컵 무대 못밟는다

최민지 기자 2026. 6. 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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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경기 57골’ 이란 축구 대표팀 에이스
SNS에 UAE 총리와 찍은 사진 ‘화근’
월드컵 최종 명단 제외 ‘쓴맛’
이란의 축구 스타 사다르 아즈문.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부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알려진 이란의 축구 스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간판 공격수 사다르 아즈문(31)은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프로축구리그 샤바브 알 아홀리에서 뛰고 있는 아즈문은 이란 국가대표로 91경기에 출전해 57골을 기록한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 3월 UAE 총리인 모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미국,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던 이란 정부는 이 사진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이번 전쟁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에 수차례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은 베이스캠프를 멕시코에 마련했다. 이란은 15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뉴질랜드, 벨기에와 맞붙는다. 26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세 번째 경기를 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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