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중동 리스크에 비트코인 '흔들'…7만1000달러대 추락

김윤섭 2026. 6. 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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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3.60% 내린 7만126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에 항의하며 미국과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는 등 종전 협상이 난항에 빠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뉴스는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미 협상단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휴전 파기와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약 250만 달러(약 37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점도 가격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건 2022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53% 내린 2000달러를, 리플(XRP)은 2.80% 하락한 1.29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SOL)는 1.45% 떨어진 81.22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기준 공포(31)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1.13% 내린 약 1억436만원(6만8907달러)에 거래됐다. '김치 프리미엄'은 -3.19% 수준을 기록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