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영입 명단 포함됐다"… 낙동강 오리알 될 뻔한 토트넘 비카리오, 세리에A 복귀 가능성↑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최근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추진 중인 유벤투스의 스카우트망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포착됐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유벤투스의 수문장 영입 명단에 비카리오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 여름 비카리오는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놀라운 반사 신경과 골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스위핑 능력을 앞세워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공을 다루는 능력과 공중볼 처리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선방 능력과 판단력은 당시 토트넘이 추구하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축구에 매우 적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활약은 좋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중볼 처리 능력은 개선됐지만, 문제는 공을 다루는 능력이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적극적으로 주문했던 롱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게다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 미스도 잦아지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부진과 맞물려 팀 성적도 하락하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특히 지난 3월 탈장 수술로 결장했던 기간 동안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맹활약했고, 결국 비카리오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비카리오는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 이적설이 많았다. 하지만 인테르도 최근 백업이었던 조셉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활약으로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비카리오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분위기였다. 이런 와중에 유벤투스의 이름이 거론됐다.
유벤투스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대체자로 영입한 미셸 디 그레고리오의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다. 디 그레고리오는 백업 골키퍼 마티아 페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었다. 이에 유벤투스는 경험이 많고 이름값이 확실한 수문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송 베케르, 다비드 데 헤아와 같은 유명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여기에 비카리오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이름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모두 가장 최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우승팀의 주전이기도 하다.
다만,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이 점은 유명 골키퍼를 영입하는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비카리오는 유로파 리그 출전권이라도 확보한 유벤투스에 매력을 느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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