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5월’ 3위로 내려앉은 우승 후보 수원 삼성, 예상 밖 전개…K리그2 우승 싸움 갈수록 ‘미궁’

정다워 2026. 6.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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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고종현이 30일 충남 아산 원정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예상 밖 전개다. 수원 삼성의 부진으로 K리그2 우승 싸움이 대혼전에 접어드는 형국이다.

14라운드를 마친 K리그2 선두 싸움은 예상 밖으로 흘러가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평가받던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31을 기록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서울 이랜드, 3위 수원 삼성(이상 26점)에 5점 앞선다.

대신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서울 이랜드와 수원이 승점 타이로 대치 중이다. 다크호스 화성FC가 25점으로 두 팀을 2점 차 추격 중이다. 5위 김포FC가 23점, 6위 대구FC, 7위 수원FC가 나란히 22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수원 추격에 성공했다. 화성은 최근 3연승과 더불어 8경기에서 6승 2무라는 경이로운 페이스로 순식간에 2위권으로 도약했다.

화성 차두리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모든 게 개막 전 예상을 벗어난다. 수원의 부진이 충격이다. 우울한 5월을 보냈다.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하며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4월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을 이겨 선두 추격의 희망을 쐈지만, 승점 4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차이가 벌어졌다. 게다가 서울 이랜드, 화성에 쫓기는 입장이 됐다. 그나마 수원은 서울 이랜드, 화성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산술적으로는 앞설 확률이 존재한다.

이번시즌 K리그2는 2위까지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한다. 우승만이 답은 아니다. 이대로면 서울 이랜드나 화성도 승격을 기대할 만하다. 수원의 부진이 만든 뜻밖의 전개다.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정인 15라운드 경기가 분수령이다. 수원은 6일 화성과 맞대결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수원이 패배할 경우 2위권 싸움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다. 수원으로서는 화성을 꼭 잡아야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휴식기에 들어갈 수 있다. 화성의 기세가 워낙 좋아 수원도 부담스러운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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