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고향·U-17축구팀 시범경기 관람…“더 많은 우승 축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범경기를 관람하고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어제(1일) 학교를 축하방문하고, 기념행사에서 여자 축구단의 시범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1면에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중국에서 열린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대표팀의 시범 경기가 열렸습니다.
통신은 “조국의 명예를 떨친 녀자(여자)축구팀들의 시범 경기가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은 경기 관람에 앞서 내고향축구단과 U-17대표팀 선수·감독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조국의 장한 딸들인 미더운 녀자(여자)축구선수들이 어머니조국을 더 많은 우승의 금메달, 더 눈부신 애국의 금컵으로 떠받들어올리기를 축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을 근거지로 하는 클럽팀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달 23일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북한의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7일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설립 8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당 간부 육성은 오늘처럼 간절하고 운명적인 과제로 제기된 적은 일찌기 없었다”며 “세월의 흐름과 끊임없는 세대교체 속에서도 당정치학원으로서의 본태와 기풍을 견결히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내에 창당시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세도, 관료주의, 부정축재 등 반인민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우리 인민의 근본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간부학교에서는 당성 단련과 함께 학생들을 우리 당의 인민관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교수 교양에 주목하여 모든 학생이 신념과 진심으로써 인민에게 복무하는 정신과 풍모를 지니도록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중앙간부학교는 북한이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으로, 김 위원장의 이날 방문에는 김재룡·리일환·정경택·리히용·김성남·주창일·김정관 당 비서 등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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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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