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압박에도 AI가 주도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6.3%↑

최문정 2026. 6. 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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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09%·나스닥 0.42%↑
S&P500 0.26%↑…8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도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도로 상승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의 압박 속에도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 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46.42포인트) 오른 51,078.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6%(19.90포인트) 오른 7599.9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114.19포인트) 상승한 2만7086.81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긴 상승 흐름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중단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음에도 AI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AI 연산에 특화된 신형 PC용 프로세서 'N1X'를 공개하며 주가가 6.26% 급등했다. PC 분야에 강점이 있는 델 테크놀로지와 HP는 각각 10.70%, 9.20%씩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6.64% 올랐다.

반면 기존에 중앙처리장치(CPU) 등 PC용 칩 시장을 주도하던 인텔은 4.67% 하락하며 희비가 갈렸다. 퀄컴 역시 8.78% 빠졌다.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2.9%), 셰브론(1.9%), 마라톤 페트롤리엄(4%)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반발하며 미국과의 종전 협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 협상을 중재했고, 이란과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24% 상승한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원유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5% 오른 배럴당 92.16달러에 마감했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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