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연소, 대피 못 해"‥인명 피해 왜 컸나
[뉴스투데이]
◀ 앵커 ▶
사고가 발생한 곳은 화약을 처리하는 건물이었지만, 소방당국에 소방 점검 결과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면적이 좁아서, 소방법상으론 보고 의무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이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외벽이 검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56동 건물.
폭발 사고로 노동자 5명은 건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 측 관계자는 "폭발로 인한 화재라서 사실상 대피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건물은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해야 하는 곳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공장 자체는 1년에 한 차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소방당국에 보고해야 하지만 폭발 발생 장소는 면적이 좁아 소방법상 보고 의무가 없었던 겁니다.
[양현희/유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 동 같은 경우에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자체 점검을 해서 해야 하지만 저희한테 보고를 할 의무는 없는 대상입니다."
그러나 세척 작업이라도 화약을 처리하는 만큼 화재 관련 점검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일/소방방재학과 교수] "세척 공실에서 사용하는 물질들이 이를테면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물질들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살펴봐야 되겠죠."
노동자들도 작업 공간의 면적이나 공정의 난이도로 위험성을 판단해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병선/한화노조 대전지부 사무장] "노동자가 이렇게 존재하는 곳은 특별히 어디가 위험하다 덜 위험하다 이런 건 없다고 봅니다."
한화 측은 입장문을 내 대형 참사에 공식 사과하고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숙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정숙 기자(sile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26918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속보] 트럼프 "1주일 내 '휴전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 예상"
- '선택 2026' D-1‥"대통령에 힘" "정부 견제"
- '7명 사상 사고' 한화에어로‥오늘 합동 감식
- "불로소득 공화국 반드시 탈출"‥지선 뒤 부동산 '강공 드라이브' 예고
- 최대 4천억 규모 스벅 카드 환불 시작‥"20만 원 넘게 환불" 인증샷도
- MB의 '나쁜 사람'은 누구?‥한동훈·박민식 공방
- 거대한 검은 벽이 삼켜버린 하얼빈‥종말의 날이 이런 모습?
- 젠슨 황, 이번엔 '성수동 삼겹살'?‥"베라루빈에도 삼성·SK 반도체"
- 신호 어기다 뒤집힌 사설구급차‥이송 환자 숨져
- 젠슨 황 "한국이 원하면 GTC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