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종전 신경 안 써” 발언에 급등...WTI 5.49%↑ [상보]

고대영 기자 2026. 6. 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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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한때 8% 넘게 치솟아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8달러(5.49%) 상승한 배럴당 92.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3.86달러(4.24%) 오른 배럴당 94.98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이 끝나든 말든 상관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협상이 끝났느냐는 사회자 물음에 “난 신경 안 쓴다. 조금도 관심 없다”며 “솔직히 말해서 협상이 너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유가에 대해선 “머지않아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급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대와 달리 이날 WTI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공개되자 장 초반 8% 넘게 치솟았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교전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