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먼 현장인터뷰]월드컵 꿈 이룬 조위제, "유민이형 부상 낙마로 기쁨보단 무거운 마음…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 아냐"(일문일답 전문)
!['대체 발탁' 조위제
(헤리먼[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조위제가 1일(현지시간) 오후 공식 훈련이 예정된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 온 조위제는 부상으로 낙마한 조유민을 대체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26.6.2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SpoChosun/20260602071207633npqk.jpg)

[헤리먼(미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유민(샤르자)의 부상 낙마로 대체발탁된 국대 수비수 조위제(전북)가 꿈에 그리던 월드컵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위제는 2일(이하 한국시각) 홍명보호가 월드컵 사전 훈련캠프를 차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마음이 무겁다. (조)유민이형이 월드컵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요한 역할을 한 유민이형이 낙마해서 마음이 무겁다.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그런 축하를 받아도 될 만큼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1일 기사를 통해 대체발탁 소식을 접했다는 조위제는 조유민과 따로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따로 나눈 이야기는 없지만, 축구 선수로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는 건 잘 알고 있다. 유민이형만큼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게 유민이형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유민이형의 쾌유를 빌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일 "조유민은 검진 결과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 부상으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월드컵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조유민은 항공편이 준비되는 대로 소집해제되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 명단에 등록된 훈련파트너 수비수 조위제(전북)가 대체발탁됐다.
조유민은 5월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경기에서 스리백의 가운데 스토퍼로 선발 출전해 후반 9분쯤 상대 선수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꿈이 무산된 조유민은 눈물과 함께 2일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조위제는 '천운'을 타고난 걸까. 불과 6개월 전까지 K리그2 클럽(부산) 소속이던 조위제는 올 시즌 K리그1 명문 전북으로 이적했다. 박지수 김영빈의 백업 센터백으로 시즌에 돌입했으나, 박지수가 시즌 초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을 꿰찼다. 매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훈련파트너 겸 예비선수로 홍명보호와 동행하는 행운을 누렸다. 애초 소속팀 동료인 강상윤과 함께 사전 캠프가 끝나는 4일까지 머물다 소속팀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최종명단 선수 중 수비쪽에서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대체발탁됐다. 조위제는 월드컵 정식 등번호를 받고 '꿈의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조위제는 신장 1m89 장신 수비수로 공중볼 경합, 대인마크, 뒷공간 커버 등 다양한 능력을 고루 갖춘 '육각형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K리그1 12경기에 나서 2골을 넣을 정도로 '골 넣는 수비수'의 매력도 장착했다. 당장 핵심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유럽파 이한범(미트윌란)의 아성을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이지만, 4일 엘살바도르전에서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았을 때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이기혁(강원)이 선보인 것처럼 기대 이상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조위제는 "이제 정식 멤버가 된 만큼 수비진 이끌어가야하는 (김)민재형 보면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재형과 훈련장에서 소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해외 공격수들과 대결해도 견줄만한 스피드"와 "공중볼 경합"과 같은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자신감있게 월드컵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리먼(미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
-대체발탁 소감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마음이 무겁다. 유민이형이 월드컵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요한 역할을 한 유민이형이 낙마해서 마음이 무겁다. 쾌유를 빌겠다.
-조유민과 따로 얘기를 나눴는지
마무리 운동을 하고 와서 자세한 상황은 몰랐다. 힘든 상황인 것 같아서 따로 얘기 나눈 것 같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는 건 축구선수로서 잘 알고 있다. 유민이형 만큼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게 유민이형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전캠프 전에 좋은 꿈 꿨나
꿈을 꾼 것 없는 것 같다. 여기 온다는 것 자체가 꿈 같았다. 좋았던 것 같다.
-가족 연락은
어제 쉬는 날이었다. 유민이형 부상 잘 모르고 있었다. 쉬고 있었는데 축하 연락이 많이 왔다. 기사 보고 알았다. 축하를 받긴 했는데 그런 축하를 받아도 될 만큼의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남아서 충분히 역할을 해줘야 할텐데
짧은 시간이든 경기장에 들어가게 되면 수비진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월드컵이란 자리가 경험하는 자리는 아니다. 제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증명하고 싶다.
-1년 전 2부리그에서 뛰는 자신에게 지금 월드컵 뛴다고 하면 믿겠나
절대 안 믿을 것 같다.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같다.
-본인 장점은
다른 해외 공격수들과 대결해도 견줄만한 스피드를 갖고 있다. 공중볼 경합도 장점인 것 같다.
-롤모델 김민재와 대화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우선 훈련 같이하면서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짧은 시간이어서 큰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정식 멤버가 된 만큼 수비진 이끌어가야하는 민재형 보면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한다. 소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무엇을 배우고 싶나
민재형이 가진 장점과 제가 가진 장점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극대화시킬 수 있고, 유럽 선수들과 겨뤄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 점 많이 물어보고 싶다.
-실전 뛰어야 한다
이렇게 상황이 될 줄은 몰랐다.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제가 경기를 좀 더 리마인드하면서 제가 뛰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소속팀에서 포백 보지만 작년까진 스리백을 썼다. 영상 찾아보면서 대표팀 수비진에 어떤 도움을 줄지 고민해보야 할 것 같다.
-스토퍼와 스위퍼 중 편한 자리
각자 장점이 있다. 가운데 스토퍼 자리를 볼 때는 스피드로 좌우 커버를 할 수 있다. ㅗ른쪽 섰을 때는 더 공격적으로 나가서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적받은 점
수비 라인을 업다운 컨트롤에 있어서 세밀하고 빠르게 해야 한다고 감독, 코치가 조언했다. 코치님 말씀이 민재형 다른 선수에 비해 업다운이 빨라서 그걸 따라가려면 두뇌를 빨리 돌려야 한다고 하셨다.
-오현규 사례 닥치면 잘할 자신
자신은 있다. 제 실력에 대한 궁금증도 스스로 있다. 자신감 가지고 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기혁 뛰는 모습 봤을텐데
같은 K리거로서 좋은 모습 보여준 것에 대해 저 스스로도 '저렇게 되어야 겠다'라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됐다. 기혁이형에게 많이 배우고 좋은 장점 많이 흡수해야 할 것 같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후 충격의 세리머니! 타 팀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나왔다…상대 더그아웃 향한 도발→"SF
- '김구라 子' 그리, 새엄마+친동생과 첫 가족여행 "진짜 엄마라 느껴"
- “촬영 중 성폭행 당해 중절 수술” 英 결혼 리얼리티 발칵..전 시즌 삭제
- "길바닥에 웬 사람 이름?" 묘비를 등산로에 사용 '공분'
- “무슨 아기가 저렇게 커?” 김민희·홍상수, 유아차에 팔다리 삐죽..빅 베이비 깜짝 포착
- "에스파 부르려면 기본 1억 넘어야..." 등록금이 연예인 몸값으로, 대학축제 현실
- 눈에 12cm 나뭇가지 박힌 채 1년 반 생활…"목숨 잃을 뻔"
- 우지원 딸 우서윤·전희철 딸 전수완,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우월 DNA 인증
- 안선영, 지인 사망에 충격..“갑자기 사고로 유럽서 혼자 하늘나라로”
- 섹시 배우, 사생활 논란→수척 근황..수염 덥수룩 '거지꼴' 화려한 모습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