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5명 사망…오늘 합동 감식
[앵커]
방산기업 한화의 정밀유도무기 사업장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어제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작업자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는데 오늘 오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실시합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너머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같은 시각 희고 검은 연기가 차례로 치솟는 장면이 대전 시내 곳곳에서도 목격됐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콘크리트 건물은 뼈대만 남았고, 주변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김영희/인근 주민 : "'펑' 소리가 나네요. 문이 막 흔들려 지진이 났나 하고 그렇게 생각했다고 오셔서 얘기를 하더라고."]
폭발이 일어난 곳은 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로 굉음과 함께 지상 1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20대 계약직 근로자 2명과 50대와 30대 정규직 근로자 3명 등 작업자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는 2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검찰과 경찰도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정밀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반복된 사고 원인으로 방산 기업 특유의 보안 폐쇄성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도 원인 규명에 나섭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 기술진과 함께 사고 현장과 사업장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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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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