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팬심 모았다…글로벌 K팝 차트 첫 1위는?

조윤주 2026. 6. 2. 06: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에스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에스파가 한국과 중국, 일본 팬심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새롭게 출범한 멜론의 글로벌 K팝 차트의 첫 정상에 올랐다.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Global-K Chart'의 일간·주간·월간 차트 모두 에스파가 1위를 차지했다. 멜론은 중국 텐센트뮤직, 일본 라인뮤직과 함께 'Global-K Chart'를 지난 1일 낮 12시 론칭했다.

Global-K Chart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K팝 최대 소비 시장 3개국의 주요 음악 플랫폼 이용량을 집계해 순위를 산출하는 차트다. 단순 스트리밍 수치뿐 아니라 팬덤 활동 지수까지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5월 월간 차트는 세 플랫폼의 이용량이 취합이 시작된 11일부터가 기준이다. 6월부터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이용량이 모두 집계된다. 일간 차트는 전일 24시간 이용량 기반이다.

멜론 측은 한국과 중국, 일본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0%가 거주하는 지역이자 K팝의 핵심 소비 시장이라며, 세 국가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첫 집계의 주인공은 에스파였다. 에스파는 지난달 정규 2집 'LEMONADE'를 발매한 이후 지드래곤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 'WDA(Whole Different Animal)'와 타이틀곡을 앞세워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일간·주간·월간 차트 모두 1위에 오르며 첫 Global-K Chart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했다. 지난 3월 정규 5집 'ARIRANG'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에서 강력한 팬덤 화력을 보여주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월간 차트 3위에는 아일릿이 올랐다. 미니 4집 'MAMIHLAPINATAPAI'의 타이틀곡 'It's Me'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는 4위를 기록하며 한·중·일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고, 일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엔믹스가 6위, 르세라핌이 7위, 보이넥스트도어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신보를 발표한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공식 활동이 없었음에도 팬덤의 저력을 보여준 팀들도 있었다. 한국·일본 팬덤은 물론 중국 내에서도 견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세븐틴은 월간 차트 9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K팝 걸그룹의 아이콘인 블랙핑크 역시 팀 활동 공백기에도 11위에 올랐다. 뉴진스와 아이유도 신보 없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Global-K Chart는 글로벌 통합 차트와 플랫폼별 세부 차트로 구성된다. 멜론과 라인뮤직은 일간·주간·월간 차트를 제공하며, QQ뮤직은 우선 일간 차트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차트는 매일 낮 12시 업데이트된다.

멜론 관계자는 "Global-K Chart는 음악 소비뿐 아니라 한·중·일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보내는 팬심까지 반영한 결과"라며 "K팝의 글로벌 트렌드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대표 차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