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두고 일찍 갈 수 없지”…박수홍·신현준·이용식, ‘회춘’ 결심한 이유
늦둥이 딸·손녀 얻은 뒤 달라진 스타 아빠들

◆ “재이 결혼식 손잡고 들어가고 싶다”…박수홍이 운동 시작한 이유
박수홍(55)은 늦둥이 딸 재이를 얻은 뒤 운동을 시작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도 피하게 됐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이 결혼식 손잡고 들어가고 싶어서 운동 결심하고 드디어 러닝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1세기 살기 프로젝트”라며 “육아를 마친 뒤 야식을 먹다 보니 살도 많이 쪘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방송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7월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탄 돼지갈비를 골라내며 “제가 오래 살아야 돼서요. 죄송하다”고 했다. 허영만이 “아기 먹일 때나 탄 거 잘라내서 먹고 우리는 그냥 먹읍시다”라고 권했지만, 박수홍은 탄 부분을 먹지 않았다.
이어 그는 “딸이 ‘아빠’, ‘엄마’라고 하는데 너무 예뻐서 미치는 줄 알았다”며 “맛있는 걸 먹으면 아내와 딸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늦깎이 아빠가 된 박수홍은 체력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는 “재이 안아주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는 것만큼 속상한 게 없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첫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이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술·탄산까지 끊었다”…신현준이 건강 챙기는 이유
늦둥이 딸을 둔 아빠들의 마음은 비슷했다. 신현준(57) 역시 딸 민서와 결혼식장에 함께 들어가고 싶다며 금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딸이 결혼할 때 오빠들 손 안 잡고 아빠가 데리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또 평소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몸이 피곤해서 짜증내는 게 싫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세 번째는 내가 배우니까 나이 들어서 청바지에 흰티만 입어도 멋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아들 운동회에 갔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조부모님들과 내가 동년배더라. 학부모들하고 앉아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조부모님들과 앉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귀신경찰’ 관련 인터뷰에서도 건강관리 비결로 딸을 언급했다. 그는 “손녀 같은 아이가 생기고 술, 탄산, 콜라를 다 끊었더니 몸이 더 좋아졌다”며 “딸 친구 아빠들과 달리기도 해야 하니까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2013년 12세 연하 첼리스트 김경미와 결혼해 슬하에 2016년생·2018년생 두 아들과 2021년생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용식(74)은 손녀를 얻은 뒤 건강관리에 더욱 힘쓰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손녀와 오래 함께하고 싶어 운동과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용식은 “운동을 너무 싫어했다. 그런데 지금은 목표가 생겼다”며 “건강하게 오래 이엘과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손녀 이엘을 얻은 뒤 110㎏에서 90㎏까지 약 2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유아차 마라톤 7㎞ 완주에도 성공했다.

딸 이수민 역시 “아빠가 손녀가 생기고 의지 자체가 달라졌다”며 “이엘이 결혼할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식의 건강 문제는 가족에게도 늘 걱정거리였다. 이수민은 “제가 7살 때쯤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며 “아빠가 잘못되는 꿈을 아직도 꿀 정도로 건강에 집착 아닌 집착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용식은 결혼 8년 반 만인 1991년 외동딸 이수민을 얻은 데 이어 지난해 손녀 이엘을 품에 안으며 조손 육아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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