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빅리그 첫 5안타… 키움 4인방 중 홀로 빛나
타율 3할 복귀… 내셔널리그 7위에
김하성-송성문 무안타… 김혜성 강등

키움 팬에게 ‘미러클 모닝’을 가장 자주 선물하는 선수는 역시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다. 이정후는 1일 콜로라도 방문경기에서 6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9-6 승리를 도왔다. 한국인 타자가 MLB에서 5안타 경기를 펼친 건 이날 이정후가 처음이다. 이전에는 추신수(44·은퇴)가 총 14차례에 걸쳐 안타 4개를 남긴 게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이정후가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안타 5개를 때린 건 넥센(현 키움) 소속이던 2018년 8월 11일 고척 LG전 이후 두 번째다.


8일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송성문도 워싱턴 방문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송성문은 팀이 2-3으로 따라붙은 8회초 1사 3루 상황에 볼넷을 얻어냈지만 2루를 훔치다 잡히면서 추격의 불씨를 꺼뜨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2-4로 패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17일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도 0.174까지 내려갔다.
김혜성(27·LA 다저스)은 지난달 30일 산하 마이너리그 AAA 팀 오클라호마시티로 이미 내려갔다. 4월에 0.296이던 월간 타율이 5월 들어 0.226으로 내려간 다음이었다. 김혜성은 강등 이후 처음 치른 이날 슈거랜드 방문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 대신 볼넷으로는 두 번 1루를 밟았다. 1-1 동점이던 6회초에는 토미 에드먼(31)의 홈런 때 결승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 산하 AAA 팀 슈거랜드를 5-1로 꺾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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