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평생 출입 못합니다”…롤러코스터에서 먹방 찍은 유튜버, 결국

미국의 한 유튜버가 시속 150㎞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치킨너겟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가 테마파크 운영사로부터 전 계열 공원 영구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튜버 앨런 페럴(26)은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의 시더포인트 테마파크에서 대형 철제 롤러코스터 ‘밀레니엄 포스’를 타면서 맥도날드 치킨너겟 10조각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페럴은 한 팔로워의 도전 제안에 응해 이 영상을 촬영했다.
밀레니엄 포스는 높이 약 94m, 최대 시속 150㎞에 달하는 초고속 롤러코스터다. 페럴은 맥너겟 10조각을 바지 안에 숨긴 채 탑승했으며, 열차가 첫 번째 급하강 구간에 접어들자 너겟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스위트앤사워 소스를 개봉하는 순간 강한 기류에 소스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는 사후 인터뷰에서 맨 뒷줄에 앉아 있어 다른 탑승객 얼굴에는 소스가 튀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10조각 중 7조각을 먹는 데 그쳐 도전에 실패했다.
해당 영상은 5월 19일 게재 이후 69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1월 28일 재게시된 영상은 추가로 166만 회 이상 재생됐다.
시더포인트 대변인 토니 클라크는 “안전은 사업의 초석이며, 부적절하고 안전하지 못한 행동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놀이기구 안전 규정상 목을 막히게 할 수 있는 음식물을 포함해 탑승 중 고정되지 않은 모든 물품의 소지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시더포인트를 소유한 식스플래그스는 전 계열 공원 영구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페럴은 테마파크 측이 형사 고소까지 검토했으나 협의 끝에 영구 출입 금지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는 “롤러코스터에서 치킨너겟 10조각을 먹는 게 전국 뉴스 헤드라인이 될 줄은 몰랐다”며 “시더포인트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페럴은 같은 밀레니엄 포스에서 맥도날드 빅맥을 먹는 영상을 올려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반복 행위였다는 점이 영구 출입 금지라는 중한 처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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