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멤버들·제작진 따스한 배웅 속 ‘1박 2일’ 여정 마무리[종합]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배우 유선호가 지상파 방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마지막 촬영에도 잠자리 복불복까지 하드캐리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펼쳐진 ‘남해 워킹 홀리데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유선호의 작별 인사 장면이 수도권 기준 7.0%,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는 장면이 전국 기준 8.8%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2.0%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 역사상 최고난도 노동이라고 입을 모은 멸치털이 조업을 마친 이준, 딘딘은 잠깐의 휴식 후 멸치를 상자에 옮겨 정리하는 마무리 작업에 투입됐다. 무려 30kg이 넘는 무거운 상자들을 최선을 다해 옮기며 2시간 동안의 조업을 마친 두 사람은 각각 6만 원의 수당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조업에서 면제된 멤버들의 과소비로 ‘1박 2일’ 팀의 빚은 총 135,000원으로 늘어났다. 2시간에 걸친 하드코어 노동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이준, 딘딘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완전체가 된 ‘1박 2일’ 팀은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각각 다른 장소에서 한 명씩 강제 하차당했다. 어리둥절해하던 멤버들은 제한 시간 7분 이내에 베이스캠프에 모두 도착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성공하면 빚 전액을 탕감할 수 있지만 미션을 실패했을 경우 멤버 전원이 마늘종 수확 노동을 통해 남은 빚을 갚아야 했다.
마을 지도에만 의지한 채 베이스캠프를 찾아 나선 다섯 멤버는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목적지로 향했고, 제한 시간 12초를 남기고 멤버 전원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며 미션을 성공, 극적으로 빚 전액을 청산했다. 특히 맏형 김종민은 “폐가 따가운데도 끝까지 뛰었다”며 미션 성공을 위해 쉬지 않고 장거리를 전력질주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휴식을 취한 후 ‘1박 2일’ 팀은 솥뚜껑 삼겹살 바비큐 재료가 걸린 저녁 식사 복불복 ‘전원 정답 랜덤 퀴즈’에 돌입했다. 총 6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미션에서 멤버들은 4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를 실패하며 된장찌개 한 개만을 얻는 데 그쳤다. 유일하게 획득한 된장찌개를 걸고 추가 라운드를 진행한 끝에 다섯 멤버는 메인 메뉴 삼겹살을 쟁취했고, 꿀맛 같은 저녁 식사를 즐겼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다섯 멤버는 총 3단계의 미션을 제한시간 내에 성공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타임 어택 취침 준비’를 진행했다. 1차 시도를 아쉽게 실패한 멤버들은 “이번에 무조건 끝내자”라며 각오를 다진 채 2차 시도에 나섰다.
속전속결로 1단계와 2단계를 통과한 ‘1박 2일’ 팀은 제한시간 2초를 남기고 3단계 미션까지 성공하며 별관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특히 행거를 달고 계속 달려야 하는 2단계 미션의 1번 주자로 연이어 나선 유선호는 “다리가 안 움직여”라며 체력 고갈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그는 온몸을 하얗게 불태우며 미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첫째 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취침만을 남겨둔 가운데, 유선호를 제외한 네 멤버는 몰래 베이스캠프를 빠져나와 ‘1박 2일’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막내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뒤늦게 숙소에서 나와 형들이 하루 종일 준비한 깜짝 선물을 본 유선호는 감동한 듯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멤버들은 각자 유선호에게 쓴 편지를 직접 낭독했고, 딘딘은 편지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리며 정든 막내와의 작별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열하는 딘딘을 따뜻하게 안아준 유선호는 “형들과 매주 전국을 같이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물론 ‘1박 2일’에서의 여행은 끝났지만, 평생을 함께할 든든한 가족을 얻었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막내를 위해 형들이 정성껏 준비한 졸업 파티가 끝난 후 숙소에 돌아온 다섯 멤버는 잠자리에 들기 전 한동안 이야기꽃을 피우며 유선호와 함께 하는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기상한 멤버들은 마을 회관으로 이동했고,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스태프들과 마주했다.
전날 밤 약속했던 ‘울면 얼굴에 낙서한다’라는 이야기대로 수많은 스태프들의 얼굴에는 낙서가 가득했다. 자신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린 제작진의 모습을 본 유선호는 울컥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결국 눈물의 대가로 얼굴에 낙서를 당한 유선호는 멤버 및 제작진 일동과 함께 마지막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1박 2일’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12월 새 멤버로 합류해 ‘1박 2일’ 시청자들과 만난 유선호는 순수하고 밝은 매력을 바탕으로 센스 있는 예능감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선호는 마지막 여행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예능감으로 활약했으며, 멤버들과 제작진의 응원 속에 ‘1박 2일’에서의 3년 6개월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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