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밴텀금 랭커 복싱 선수, 현직 경찰관 병행 중 사망..."권총으로 머리를 쐈다" 향년 37세

신인섭 기자 2026. 6. 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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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호치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랭커이자 현직 경찰관으로 활동하던 스기타 다이스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일 "경시청 마치다경찰서가 지역과 소속 남성 순사부장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며 "복싱 관계자 확인 결과 해당 인물은 일본 슈퍼밴텀급 랭킹 11위 스기타 다이스케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기타는 지난 30일 오전 근무지인 파출소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함께 거주하던 가족이 "권총으로 머리를 쐈다"고 신고했으며, 현장에는 한 발이 발사된 흔적이 있는 권총이 놓여 있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닛칸스포츠

스기타는 학생 시절부터 복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준다이학원고와 도쿄농업대를 거치며 활약했고, 경시청 입청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전일본 사회인선수권에서 두 체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110승(47KO) 31패의 성적을 남겼다. 스기타는 프로 통산 17경기에서 11승(4KO) 6패를 기록했다.

2018년 4월에는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 WBA 남아시아 슈퍼밴텀급 챔피언, WBA 아시아 슈퍼밴텀급 챔피언, WBC 아시아 페더급 실버 챔피언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기타는 오는 8월 경기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3월 17일 논타이틀 8라운드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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