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KSPO돔 홀린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3만 팬 환호한 3부작 공연 화려한 서막[스한:리뷰]

모신정 기자 2026. 6. 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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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가 지난 29~31일까지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3부작 공연 시리즈의 첫 포문을 성황리에 열었다. 

샤이니는 지난달 29~31일 3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 더 트릴로지 I - 2026 샤이니월드 VIII : [더 인버트] (- The Trilogy I - 2026 SHINee WORLD VIII : [THE INVERT])'를 개최했다. 3일간의 공연은 전 회차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돼 총 3만 명 이상의 관객이 샤이니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특히 29일 공연은 한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시아 지역의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선보였으며, 30~31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와 Weverse(위버스)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는 데뷔 18주년인 이번 콘서트부터 데뷔 20주년인 2028년까지 3부작 콘서트 '더 트릴로지(The Trilogy)'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테의 유명한 서사시 '신곡'을 재해석한 콘셉트로 콘서트가 진행되며 시리즈의 첫 장인 이번 공연은 타이틀이자 '뒤집다', '도치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INVERT'에 어울리게 색다른 연출과 새로운 관점을 담아 샤이니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매 콘서트마다 독특한 작명 하는 것을 즐기는 멤버 태민은 31일 콘서트 도중 이번 콘서트의 제목을 '인버트서콘'으로 명명해 1만여명의 샤이니월드를 크게 웃음짓게 했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이번 콘서트의 오프닝은 샤이니 멤버들이 하늘을 날다가 어딘가로 떨어져 내리는 모습의 영상이 상영된 후 무대 바닥에 흩어져 있던 여래 개으 키네시스 조각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연출로 시작됐다. 샤이니 멤버들은 12명의 댄서들과 함께 영상 키네시스 구조물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로 '스포일러(Spoiler)'부터 '안티 빌리버(Anti Believer)', '하드(HARD)', '브레이킹 뉴스(Breaking News)'(브레이킹 뉴스), '셜록(Sherlock•Clue + Note)'까지 시원하게 열창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에서 키는 눈 한쪽을 안대로 가리고 블랙 진 위에 붉은 빛의 롱 스커트 형식의 의상을 덧대 강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민호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선글라스에 자줏빛 롱 코트 차림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태민은 블랙 팬츠에 노셔츠 차림에 재킷만 걸친 채 퍼포먼스를 펼치며 특유의 섹시미를 과시했다. 온유 또한 블랙과 어두운 자주 컬러의 셔츠와 팬츠 차림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샤이니월드를 환호케 했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의 상징 컬러인 민트색 복장으로 차려 입은 1만여 샤이니월드는 발라드 곡을 제외한 전곡의 공연 동안 내내 자리에서 서서 공연을 즐겼다. 31일 콘서트 현장을 가득 메운 1만여 팬들은 샤이니의 공식 응원봉을 손에 들고 매곡마다 격렬한 응원을 보내며 오랜만의 완전체 콘서트를 즐겼다. 

샤이니는 전곡 무대를 생동감 넘치는 밴드 세션 연주에 맞춰 선보였으며 펑키한 편곡이 인상적인 '줄리엣 (Juliette)', 밝고 경쾌한 무드를 더한 '아름다워 (Beautiful)', 팬들이 평상시 콘서트에서 보고 싶어했던 '올 데이 올 나이트(All Day All Night)' '일렉트릭(Electric)', '드라이브(Drive)', '라이크 어 파이어(Like a Fire)', '세이비어(SAVIOR)' 등 기존 콘서트 무대에서 잘 선보이지 않았던 히트곡들을 펼쳐내며 오랜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신곡 '소나기 (Still Raining)'를 담은 브릿지 비디오로 시작한 발라드 섹션에서는 '투명 우산 (Don't Let Me Go)', '별빛 바램 (Wish Upon a Star)', '다이아몬드 스카이(Diamond Sky)'(다이아몬드 스카이)를 열창해 현장을 샤이니만의 감성으로 촉촉이 물들였다. 멤버 키는 "이번 공연 기간 3일 중 단 한 차례도 비가 오지 않았다"며 선보인 곡과는 반대되지만 팬들이 좋은 날씨 속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기뻐했다.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파트가 포함된 '초록비 (Green Rain)', 향기 컨페티 연출이 어우러져 희망찬 분위기를 극대화한 '따우전드 마일스 어웨이(Thousand Miles Away)' 무대 또한 KSPO돔을 감동의 현장으로 물들여갔다.  

또한 샤이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늘(1일) 발매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Atmos'(애트모스)에 수록된 전곡을 선공개했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특히 타이틀 곡 '애트모스(Atmos)'는 상대방과 함께하는 순간에 느끼는 새로운 오감과 '완성된 사랑의 형태'를 섬세하게 풀어낸 일렉트로닉 하우스 기반의 댄스 곡으로 샤이니만의 성숙한 청량함과 곡의 다채로운 전개를 시각화한 다양한 안무들과 밀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졌다. 샤이니 멤버들은 타이틀곡 '애트모스' 무대에서 올 화이트 컬러의 의상을 입고 이날 공연 중 가장 폭발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18년차 아이돌그룹의 연륜과 파워풀한 열정이 함께 어우러지며 이날 현장을 가득 채운 샤이니월드의 함성도 KSPO돔을 뚫을 듯 거세게 터져 나왔다. 

샤이니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에 앞서 엔딩 멘트를 전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온유는 "여러분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게 된 것과 멤버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게 된 것이 너무 감격스럽고 힘이 나는 포인트다. 여러분과 앞으로도 재미있게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건강하게 잘 많이 안늙고 잘 해보겠다. 항산화 작용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오래, 오래 보여드리겠다. 오늘까지 3일 공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곳에 없어도모니터로 공연 봐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오늘처럼 이런 날이 다시 오길 바란다. 분명히 올 거다. 꼭 약속드리겠다. 여러분 사랑한다,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태민은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물론 지금까지 해온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다 값지고 소중하지만 오늘도 너무 값지고 소중하다. 오늘 가기 싫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앵콜을 해줄려나. 너무 즐거웠고 멤버들과 함께 하는 샤이니 공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다"라며 "여러분이 응원해주시는 한 '몸이 부서져라', '목이 터져라' 노래하고 춤추며 여러분들 곁을 지키며 여러분들의 기를 팍팍 세워드리는 빛돌이 샤이니가 되겠다. 18주년 너무 축하한다. 팬 여러분들도 축하한다. 오랜 기간 많은 일과 좋은 일, 슬픈 일 다 있었지만 저희 이순간 너무 행복하다. 이 행복한 시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키는 "샤이니 데뷔부터 시작해서 5월에 축하할 일이 참 많다고 생각해왔다. 앨범은 내일 나오지만 준비하면서 앨범과 샤이니 데뷔 기념일 등이다. 올해는 18주년인데 사실 다른 팀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저희도 18주년을 맞을 거라고 어릴 때는 상상을 못했다. 오래 달려오다 보니 오래 달린건지, 짧게 달린건지 잘 모르겠고 어느 순간 여기 와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 아티스트를 비교나 경쟁 이런 것 느끼기보다 우리대로 하면 그냥 재미있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딱히 음악 방향이나 춤의 방향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공연도 그렇고 앞으로는 저희 방식대로 저희가 좋아하는 대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 저희도 행복하고 여러분도 행복한 한해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18주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이어 민호는 "샤이니월드와 함께 한 콘서트가 막바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일동안 무대를 하면서 참 저를 포함해서 우리 멤버들이 너무 행복하다. 참 복을 많이 받았다. 예쁜 샤이니월드와 함께 멋진 공연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다. 샤이니가 샤이니를 지키는 만큼 샤이니월드가 샤이니 지켜주고 있지 않나. 끝까지 열심히 무대 잘 만들고 잘 해내겠다.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저희 칭찬해주시고 격려해달라. 더 멋진 샤이니가 되보도록 하겠다. 지금 저희가 받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주신 멋진 사랑에 잘 보답해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언제나 여러분이 제 희망이다"라고 말하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케미스트리(Chemistry)', '에브리바디(Everybody)', '포에트ㅣ아티스트(PoetㅣArtist)', '아이 원트 유(I Want You)', '히치하이킹 (Hitchhiking)' 등 다채로운 곡들로 앙코르 무대가 선보여지며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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