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략 요충지 ‘보포르’ 점령…무색해진 휴전 약속
[앵커]
한편,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 보포르성을 전격 점령했습니다.
두 달 전 휴전 합의는 사실상 무색해졌고,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군인들이 레바논 남부의 보포르 성에 침투합니다.
헤즈볼라와 격렬한 교전 끝에 이스라엘 국기를 내걸었습니다.
보포르 성은 남부 레바논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이스라엘군이 다시 장악한 건 26년 만으로, 헤즈볼라가 그동안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국경선에서 수십 킬로미터 북쪽으로 밀어낸 상징적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보포르 점령은 우리가 이끄는 정책의 극적인 단계이자 변화입니다. 우리는 공포의 장벽을 깨뜨렸습니다."]
살람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나와프 살람/레바논 총리 : "(이스라엘이) 도시와 마을, 그리고 그 안의 모든 생활 필수 기반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프랑스 요청으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 확대에 대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까지 공습 확대를 계획 중이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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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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