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이 LG로 떠나고 남겼던 선물…불펜 ERA 1위에 뎁스 넘쳐나는 KIA 비밀병기? 강효종이 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효종(24, KIA 타이거즈)이 전역했다.
1일 상무에서 13명의 야구선수가 전역했다. 우완 강효종은 LG 트윈스가 아닌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다. 강효종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그러나 LG에서 단 9경기밖에 못 나갔다.

2024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하려 상무에 갔고, KIA는 2024-2025 FA 시장에서 자격을 얻은 장현식이 LG행을 택하다 보상선수로 강효종을 영입했다. 강효종을 어차피 지금까지 쓰지 못할 걸 알고서도 과감하게 영입했다.
강효종은 1군 통산 9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43에 그쳤다. 28이닝 동안 탈삼진 20개에 볼넷 21개였다. 볼삼비 이슈가 있었다. 상무에서는 어땠을까. 작년 10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88, 올해 3경기서 평균자책점 6.00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표본이 적긴 하다. 어쨌든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KIA는 강효종을 긴 호흡으로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KIA는 1일 현재 팀 불펜 평균자책점 4.05로 리그 1위다. 뎁스도 안정적이고, 여름에 합류할 전상현, 이태양, 이준영, 홍건희 등도 있다. 굳이 강효종을 1군에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는 없다.
김태균 KBS N 해설위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전역선수를 살펴보면서 강효종을 언급했다. 동석한 SPOTV 이학주 해설위원은 “LG 시절엔 공이 굉장히 빠른 투수였다.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던 특급 유망주였다. 패스트볼을 가볍게 던져도 150km까지 나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학주 해설위원은 “그렇지만 꼬리표로 따라다니는 제구 문제가 좀 있었다. 던지고 싶어하는 곳으로 던지지 못하니 (정체되는)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물론 김태균 해설위원도 “상무에서 기량이 업 돼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란 생각이 든다. 2023년 평균구속이 146km였다. 가볍게 던져도 쭉쭉 가는, 전형적인 선발형 투수인데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입대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학주 위원은 강효종이 결국 패스트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에서 불펜으로 계속 공을 던지고 있다. 최근 내용을 보면 패스트볼은 제구 난조가 있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더라. 오히려 패스트볼을 많이 던져서 감을 익혀서 팀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싶었는데, 워낙 구위가 좋다 보니까 변화구를 던질 때 타자들이 헷갈릴 것 같다. 패스트볼에 자신감을 얻어서 자신을 믿고 피칭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학주 위원은 “제일 중요한 건 패스트볼 제구다. 스핀도 좋고 힘이 워낙 좋은 선수이다 보니까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면 변화구에 자동적으로 타자들이 헷갈리게 된다. 그런 점을 KIA가 유심히 볼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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