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박완수 “4050 복지 포인트”

권태영 2026. 6.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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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쟁점 돋보기] 복지·스포츠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복지뿐만 아니라 스포츠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패키지에 중점을 뒀고, 박 후보는 40~50대에 우선순위를 둔 점이 돋보인다.

김경수·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경남신문 DB/

김, AI 통합 돌봄플랫폼 단계적 구축
난임노동자 치료휴가 생활임금 지원
경남FC 혁신·창원 LG 아레나 조성

박, 도민행복기금 연 1000억 조성
도민연금 확대·멤버십 카드 도입
체육회관 건립·생활체육 지원 강화

◇김경수, 경남형 AI 통합 돌봄 플랫폼 단계적 구축= 김 후보는 지난 4월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과 정책 협약을 맺고 당선 후 도내 7639개 경로당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남형 AI 통합 돌봄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경남형 통합 돌봄 AI 플랫폼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음성·영상 기반 AI 기술로 비대면 진료 연계, 건강 측정·관리, 재활 운동, 복지·일자리 정보 제공, 사물 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 AI 자동 응대 등을 제공한다.

김 후보는 ‘경남 난임 노동자 치료 휴가 생활임금 지원사업’도 공약했다. 남녀고용평등법은 연간 6일의 난임 치료 휴가를 보장하고 있지만 유급은 2일이고 나머지 4일은 무급이다. 국가가 보전하지 않는 무급 4일에 대해 경남도가 생활임금 기준으로 사업주에게 직접 인건비를 지원한다. 연간 약 2000명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요 예산은 7억8000만원 규모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패키지’ 공약도 발표했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조직인 1인 가구 지원팀과 외로움 담당관 신설, 조례 개정·컨트롤타워, 통합 포털 구축 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인 가구의 소득·재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재도전 패키지 지원, 중장년 아지트 공간인 ‘곰손 카페’를 운영한다. ‘고립에서 연결로’ 프로젝트를 통해 경남 중장년 1인 가구들의 주거·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또 건강부터 돌봄까지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혁신, 프로농구팀 LG 세이커스 아레나 조성, 서부 경남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단 창단과 함께 대중교통 확충·KTX·SRT 막차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NC 다이노스를 경남 야구 백 년 동반자로 하면서 연고 이전 걱정도 끝내겠다며 스포츠 공약도 강조했다.

◇박완수, 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 = 박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복지 분야를 제시했다. 국가 복지정책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40~50대를 먼저 적극적으로 챙기는 데 중점을 뒀다.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통합형 생활·정주 인센티브 카드인 ‘도민 멤버십 카드’를 통해 쇼핑, 문화, 교통, 복지 바우처, 공공주차장과 공공시설 이용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전용 앱을 개설해, 걷기나 마라톤 등 운동 참여 시 건강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40~50대 도민에게 1인당 연 10만 원, 최대 3년간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4050 힘내라 포인트’도 약속했다. HPV 관련 암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포함해 갱년기 여성 진단비, 관련 치료·여가 활동 지원,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 등을 담은 여성 안심 케어 사업, 맞벌이 가정 아동들이 방학 중에서 식사 지원 혜택받을 수 있도록 방학 중 아동 식사 지원 전면 시행, 큰 인기를 얻었던 경남도민연금 가입 대상 확대도 공약했다. 경남 청년 연금, 경남 자녀 교육 연금, 경남 시니어 연금, 경남 마을 연금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맞는 연금 정책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도민 행복 기금은 공공개발이익 환수, 민간 개발사업 공공기여 제도 활성화, 공공 에너지 발전 수익, 공공형 관광·레저 사업 추진, 지역 투자 펀드, 특수 목적 기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체육회와 관련 단체가 한 공간에 집적된 전용 체육 거점인 경남체육회관 건립을 약속했다. 종목별 도 단위 생활체육대회의 경기장 임차료, 대회 운영비, 간식비 등 생활체육 지원도 확대한다. 심판·운영요원·안내요원 지원, 구급 차량 운영 등 필수 경비 지원도 늘린다는 내용을 담은 체육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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