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것…SK하이닉스 1조달러 기업 된 것 자랑스러워”
한국이 원하면 GTC 서울 개최
이번주 방한해 가족과 휴가보내

황 CEO는 1일 GTC 타이페이 기조연설을 마치고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한국 파트너들을 위한 엔비디아가 개최한 행사다.
황 CEO는 식당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에 가는 이유는 그곳에 좋은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의 모든 파트너들도 올해 매우 좋은 성과를 냈고그들을 축하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 하반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한국에서 치킨을 먹으러 갈 것 같고, 순댓국도 먹을 수 있고,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GTC를 개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 “서울이 GTC를 원한다면 저는 와서 개최할 것”이라면서 “서울은 e스포츠와 게임, 그리고 PC방 문화의 발상지 중 하나였고, 한국은 지포스 초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특별한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에 관한 질문에서 “SK는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되었다”면서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그들의 성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 국가다. 한국은 인구 규모에 한계가 있지만, 한국의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야망은 매우 위대하다”며 치켜세웠다.
이날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서형석 삼성전자 DS부문 중국법인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이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젠슨 황 외에도 그의 딸인 매디슨 황,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중에는 조현보 알세미 대표, 신정규 래블업 대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황 CEO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튿날인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한다. 이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깐부치킨’ 회동에 참석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이 있어 이번에 만나지 않을 예정이다.
황 CEO가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저녁 장소로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황 CEO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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