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가 아니었네’ NL 사이영상 경쟁 ‘산체스 VS 미저라우스키’

지난해 최고 자리에 오른 폴 스킨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하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고 있다.
주인공은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타선을 압도한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메이저리그 역대 선발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산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경기에서 79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와 평균자책점 1.47 탈삼진 95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또 미저라우스키는 역시 시즌 12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지며, 6승 2패와 평균자책점 1.65와 탈삼진 108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 전체 1위.
산체스는 9이닝당 피홈런 0.3개로 최정상급 싱커볼러 임을 입증하고 있다. 단 9이닝당 피안타는 8.3개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에 맞서는 미저라우스키는 9이닝당 피홈런이 0.5개로 산체스보다 조금 높으나, 9이닝당 피안타 4.7개 9이닝당 탈삼진 13.7개로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모습이다.
특히 미저라우스키는 지난해 9이닝당 볼넷 4.2개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2.4개로 제구가 나아진 모습. 최고의 강속구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지는 것이다.
단 산체스에게는 지난해 2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반면 미저라우스키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러보지 못했다.
이에 산체스의 안정성과 미저라우스키의 폭발력이 맞붙는 형국. 물론 산체스와 미저라우스키에게 폭발력과 안정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스킨스의 압도적인 수상이 예상된 2026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하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든 현재 산체스와 미저라우스키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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