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쉬운 kt 위즈… 아쉬운 SSG 랜더스

백효은 2026. 6.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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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야구 주간전망
4연승 kt, 분위기 반전… 1위와 0.5게임차
마운드 위기… 최원준 ‘최다 안타’ 팀 견인
8위 추락 SSG, 구단 역사상 최다 12연패
‘8연패’ 키움과 3연전 중요… ‘반등’ 절실

SSG 투수 베니지아노, kt 투수 한차현.


프로야구 경기·인천 연고팀들이 혹독한 5월을 보냈다. 수원 kt wiz는 지난주 5승 1패를 거두며 5월 막바지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인천 SSG 랜더스는 12연패에 빠지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선두에서 내려오는 시련을 겪었던 kt는 4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1위 LG 트윈스에 0.5 게임 차로 바짝 추격에 성공, 6월 첫 시리즈에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kt에게 5월은 시련의 달이었다. 5월 열린 25경기에서 13승1무11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겼다. 1위로 시작했던 순위는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kt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29~31일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탄탄했던 마운드가 흔들리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적생 최원준이 월간 최다안타 기록에 육박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끌었다.

최원준은 지난달 열린 2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450 45안타 17타점 22득점 7도루 출루율 0.517 장타율 0.61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우뚝 섰다. 단 2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안타를 쳤고, 멀티히트 경기도 13경기에 달했다. 최원준이 5월에 기록한 45안타는 지난 2018년 김재환(당시 두산)이 달성한 월간 최다안타 기록인 46개에 한 개가 모자란 수치다.

또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경민이 지난달 12일 복귀하면서 타선에 힘을 넣어주고 있다. 허경민은 지난달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17안타 11타점 13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타선의 핵심인 안현민이 이달 중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라 kt는 완전체 타선을 기다리고 있다.

kt는 주중 LG와 홈 3연전을 치르고 인천으로 넘어가 SSG와 맞붙는다. kt는 LG를 상대로 개막 원정 2연전을 쓸어담은 데 이어 지난 4월 28~30일 홈경기에서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당시엔 kt가 1위, LG가 2위였지만 이번엔 순위가 바뀌었다. kt가 이번 시리즈에서도 LG를 꺾고 선두로 다시 올라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LG전에는 올해 1군 첫 출전인 한차현이 선발로 나선다.

구단 역사상 최다인 12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에 몰린 SSG는 2일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지난 2주간 패배만 쌓아온 SSG는 8연패에 빠진 키움을 상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SSG는 지난 5월 한 달간 5승1무20패(승률 0.200)에 그치며 순위가 8위까지 내려앉았다. 9위 롯데 자이언츠와 0.5경기 차, 최하위 키움과 3경기 차다.

두 팀 모두 장기간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SSG는 순위가 앞서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앞서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전 이후 이어진 12연패 기간에 키움에도 위닝시리즈를 내준 바 있다.

마운드가 흔들리면 승부를 뒤집기 힘든 만큼 이번 3연전에서도 선발 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2일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 4승4패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 6차례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SSG를 상대로도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베니지아노는 평균자책점 5.63으로 1승4패에 그치고 있고, 아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달 20일 키움 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SSG가 키움과의 시리즈에서도 위닝시리즈를 내줄 경우, 최하위 추락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키움전을 마친 뒤에는 kt wiz와의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kt에 4승2패로 앞서 있긴 하지만, kt는 안정적인 마운드와 타선을 앞세운 상위권 팀이기에 연패 흐름의 SSG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늪에 빠진 SSG가 이번 주중 키움전을 통해 연패 흐름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효은·이영선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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