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파격' 예비 FA 13kg 감량 도전 실화? "우승 못하고 은퇴하면 불운의 선수, 올해도 못하면 실력 될까 봐" [MD수원]

수원 = 이정원 기자 2026. 6. 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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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KOVO
나경복./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우승 못하고 은퇴하면 불운의 선수라고 생각하죠."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은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왔으나 406점 공격 성공률 46.21% 리시브 효율 16.87%에 머물렀다. 득점은 우리카드에서 뛰던 시절인 2017-2018시즌 251점 이후 가장 적었고, 공격 성공률 역시 2018-2019시즌 기록한 47.42% 이후 최저치였다. 리시브 역시 10%대를 기록한 건 2018-2019시즌(19.96%) 이후 처음이다.

2015-2016시즌 신인왕,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를 수상한 나경복임을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

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만난 나경복은 "지난 시즌은 만족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모든 수치가 떨어졌다. 부상도 있었고, 나이도 들었다고 말은 못 하겠다. 더 이상 기록이 떨어지지 않게끔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나경복은 올 시즌이 끝나면 데뷔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나경복은 2022-2023시즌이 끝난 후 데뷔 첫 FA 자격을 행사하며 3년 최대 24억에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나경복./KOVO

나경복은 "FA라고 해서 더 준비하고 그런 건 없다. 그냥 지난 시즌 너무 못했다. 올해까지 못하면 실력이 될까봐,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나경복은 그래서 체중 감량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미 5kg을 감량했고, 여기서 7~8kg을 더 뺄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살이 찌니 무릎이 아프더라. 또한 은퇴한 형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가벼운 게 좋다고 해서 빼고 있다"라며 "작년에 비예나 선수 혼자 되게 힘들었다. 혼자서 많이 때리니, 반대편에 있는 (임)성진이와 나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올해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지만,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싶다. 미안한 마음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우승을 안 하고 은퇴하면 불운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황)택의, (박)상하 형하고 늘 이야기한 게 '우승 트로피 없이 은퇴하면 아쉬울 것 같다'라고 한다"라며 "조금씩 몸이 좋아지고 있으니 올 시즌에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복과 박상하./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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