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초접전…단일화 변수 최대 쟁점

이주영 기자 2026. 6. 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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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5명 총력…당마다 화력 집중
김용남·유의동·조국 지지율 20%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후보자 5명이 언론사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순서는 제비뽑기로 정해졌다. /사진제공=평택시기자단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천·경기 5개 선거구 중 경기 평택시을은 여전히 최종 당선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후보 5명 모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는 데다 각 당이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선거 종료 직전까지 단일화 변수가 최대 관심사다. 각 당은 평택시을 승리를 위해 1일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김용남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실에 집결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평택 발전을 위해 김용남 후보 당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강(경기 의정부시을)·이건태(경기 부천시병)·윤종군(경기 안성시)·김남희(경기 광명시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김용남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용남 후보의 탈세·위장취업 의혹 등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녹취를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조국혁신당도 조국 후보 지원에 당력을 집중하며 맞불을 놨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조국 후보를 향해 '민주당 가면을 벗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가면이라는 표현은 김용남 후보에게 더 어울린다"며 "국민의힘이었다가 개혁신당이었다가, 힘과 공천을 좇아 당적을 옮겨 다닌 검사 출신 후보"라고 비판했다.

평택시을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용남·유의동·조국 후보가 나란히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막판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단일화 여부로 압축된다.

다만 김용남·조국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은 사실상 멀어진 분위기다. 표 분산에 따른 보수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놓고 양측이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와 유의동 후보 간 단일화 역시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황 후보는 지역에 '박근혜 대통령 총리 황교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유의동'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유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인천·경기 5개 선거구 중 평택시을을 제외한 인천 연수구갑, 인천 계양구을, 경기 하남시갑, 경기 안산시갑은 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를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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