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감이 싫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안 왔다”…세슈코의 강렬한 선언→“골 넣고 우승하러 왔다”

[포포투=김호진]
벤자민 세슈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겪었던 가장 어려운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세슈코는 올여름 약 8,500만 유로(약 1,46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세슈코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12골 1도음을 기록했다. 단순한 득점력뿐 아니라 전방에서의 연계 플레이와 활동량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줬다. 볼을 지켜내며 2선 자원과의 호흡을 살리는 장면이 늘었고,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연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물론 올시즌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마이클 캐릭 체제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교체 출전하여 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순위 반등에 기여했다. 다음 시즌부터 캐릭이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만큼, 세슈코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벤자민 세슈코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세슈코는 맨유 이적 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꼽았다. 그는 “여기서 가장 어려웠던 도전은 리그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모든 것이 정말 빠르다. 그 속도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마다 내가 더 빨라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 생각하는 속도도 빨라졌고 움직임도 빨라졌다”며 “지금은 정말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슈코는 압박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는 압박감을 좋아한다. 압박이 있다는 것은 내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압박은 이유 없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맨유 공격수라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압박감은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골을 넣고 팀을 돕기 위해 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클럽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세슈코는 자신의 축구 우상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꼽았다. 그는 “내 우상은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정말 대단한 선수였고, 그의 기술과 골 장면, 플레이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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